이직 중

회사를 다니면서 이직을 하는 건 정말 능력자들에게만 해당되는 것 같다.
나는 회사를 다니면서 두어번 이직하기 위해서 이력서를 넣었는데 모두 잘되지 않았다.
그래서 아예 회사를 그만두고 구직활동을 했는데
그것 또한 만만치 않은 일이란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앞으로 나는 이직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불과 20년 전만하더라도 평생직장이라는 타이틀이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아니다.
누구나 자신의 위치를 인지하고 미래를 불안해한다.
나 또한 예외일리 없다.
아동책 관련 디자인을 하다보니 이런 고민은 늘 하게 되는 것 같다.
어디나 쉬운 일이 없고
누구나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가장 힘들고
꿈을 꾸는 건 어리석은 일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은
나를 늘 주춤거리게 하고 만다.

by 커피한잔 | 2010/02/07 23:08 | 그길위에서 | 트랙백 | 덧글(0)

오늘 서울은 비가 옵니다_

비가 오면 의지력이 약해지는 것은 무엇때문일까요?
이상하게도 저는 비가 오는 날에는 그 전날 했던 모든 것들에 대한 스스로에 대한 약속들이
부질없이 무너져버리는 것을 경험합니다.

오늘은 교보문고에 가서 책도 보고 좋은 책에 대한 생각도 해보고 사고 싶은 책도 사려고 했
었습니다. 알람도 7시 30분에 맞추어 놓고 일찍은 아니지만 아무튼 잠자리에 들었구요 - 흠;


                    But !!!



제가 눈을 뜬 시간은 9시가 한참 지난 시간이었고, 하늘은 웬지 우중충한게 비라도 오나 싶
었는데 혹시나가 역시나 비가 오고 있더군요. 그 때부터 저는 자기 합리화를 시작했습니다.
 '맞아, 오늘은 비도 오고 그러니까 서점에 있는 사람들도 기분이 좋지 않을꺼야.'
 ->도대체 제가 언제부터 이렇게 사람들을 배려하며 살았을까요-_-;
 '흠,,,, 비가 와서 걸어다니기 불편할꺼야.'
 ->두 다리가 멀쩡한데도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내 눈이 늦게 떠진건 하늘의 계시야. 오늘 밖에 나가면 기필코 안 좋은 일이 생길거야.'
 ->그렇게 신이 계시지 않다고 말하던 제게 신앙심까지 생겨버렸습니다;;
 '아-생각해보니까 과제도 있었던것 같아.'
 ->이런 과제는 웨! 이럴 때만 불현듯(?) 생각이 날까요?
결국 이러쿵 저러쿵하여 저는 오늘 모니터 앞에서 오래간만에 포스팅도 하고 과제도 하며 착
한 학생이 되기로 했습니다. 물론 성실히 과제도 하면서요 ㅎㅎㅎ

그나저나 내일은 비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진심으로 서점에 갔다와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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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커피한잔 | 2009/03/26 12:25 | 일상다반사 | 트랙백 | 덧글(0)

무언가에 집착한다는 거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그림을 그리지 않는다는 것은 ?

언제부터인지 내가 청소와 정리정돈에 집착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TV의 노홍철을 보면서는 너무 심각하다고 말하면서 나 자신도 모르게 걸레에 손이 가고
물건들의 각을 잡고 있고 물이나 먼지가 있으면 닦고 휴지가 생기면 바로 휴지통으로 손
이가는 내가 아닌 것 같은 행동들을 하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은 좁은 방에 혼자 자취를 하다 보니 자연스레 생겨버린 행동들이다. 방이
넓어지면 조금 괜찮아질지도 모른다(애써 위로하고 있다-_-;)
이런 변화는 좋은 나쁘든 결과적으로는 위생적이고 깨끗한 생활을 하고 있으니 나에게
마이너스는 아니라고 느끼지만 대신에 생각이라던가 그림을 자유롭게 그린다던가 낙서
를 한다던가의 행위자체는 일과에서 자취를 감추어버렸다.

어째서 !

웨 !

알 수가 없었다.
생각도 사고도 멈춘 내가 하는 일이라고는 전자출판기능사 필기를 준비하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흠... 청소와 빨래정도?)
그래도 이 시간이 아무것도 아닌 無의 시간이 아니라 내가 더 나아갈 수 있는 務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

결론이라면_나는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있다 ?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이지는 말자. 내가 나를 못 믿으면 누가 나를 믿고 지탱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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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커피한잔 | 2009/03/19 14:57 | 일상다반사 | 트랙백 | 덧글(0)

부산사람이라는 거

사실은 부산사람이라는 걸 실감하면서 산 적은 별로 없는데_
서울에는 서울사람이 쓰는 표준말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나는 늘 쓰던 말 그대로를 쓰고
서울 사람들은 부산 사투리에 대해 저마다 각각의 반응을 나타낸다.

 "와 - 부산 사투리인지 모르겠다."
 "부산 억양이 별로 안 센거 같아요."
 "부산 사투리 귀엽다."

이외의 기타등등
내가 부산에서 왔다고 딱히 말한 적이 없거늘......
어색하지 않다고 하면서 다들 내가 부산 사람인 것을 다 알고 있다-_-;
정말 나는 표준어를 구사하고 있지 않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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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커피한잔 | 2009/03/06 08:39 | 일상다반사 | 트랙백 | 덧글(0)

기다린다는건

맘이 바싹바싹 타들어가는 것 같다.
특히 면접이나 시험같은 날을 기다리는 건 은근히 날짜를 하나하나 음미해가며..

하악하악

기다린다는 건
결코 마냥 설레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글쎄.
사람을 기다리는 것에도 느낌의 차이는 각양각색이다.
당연히 늦게 나오는 친구에게는 괘씸한 맘이 들기 마련이고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릴 때에는 이런 저런 생각에 들뜨기도 한다.
또 소개팅과 같은 첫만남에서는 '내가 맘에 안들어 도망갔나' 그 따위 헛생각을 하며 조바심이 날때도 있다.
어쨋든
기다린다는 건
마음이 차분하지 못하고 비행기가 이륙할 듯 말 듯 하는 덜 뜬 상태인 것 같다.

아아아아아
나는 기다린다.
마음이 난리가 날 것 같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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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커피한잔 | 2009/02/18 14:59 | 일상다반사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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